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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말 그릇 / book review

오늘은,

김윤나 작가님

 

<말 그릇>, 김윤나 작가

 

<말 그릇>이라는 책을 review할게요 !

 

이 책은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이라는 주제로,

타인과의 대화에서 알아야 할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

 

 

[인상깊은 구절]

 

-내면아이

심리학에는 ‘내면아이’ 혹은 ‘어른아이’라는 개념이 있다.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건이나 강렬한 경험을 한 아이가 그때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면,

몸은 자랐지만 마음은 아직 그때에 머물러 있게 된다는 의미다.

 

 

어른아이라는 말이 이런 뜻이었네요..

조기에 상처를 치유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는 게 힘들어서 찾아온 사람도 있었다.

(...)

그는 친밀해지는 대화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

그러나 내면작업을 통해 (...)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상처받는 게 무서워서 무의식적으로 사람들과 친밀해지는 것을 피하고 거리를 유지하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타인과 친밀한 관계맺기를 두려워하는 이유가

관계속에서 발생하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 있어요

 

만약, 같은 걱정을 하고 계시다면

한 번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는 게 좋겠네요 !

 

 

-‘칼 로저스’는 경청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깊이 있게 듣는다는 것은

단어나 생각, 감정, 개인적인 의미, 심지어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 밑에 깔려있는 의미까지 듣는다는 뜻이지요.

때때로 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메시지 속에서

그 사람의 겉모습 아래 깊이 파묻혀 있는 인간적인 절규를 듣기도 합니다.”

(...)

그래서 ‘듣기’능력이 큰 사람이 ‘말그릇’이 클 수밖에 없다.

 

 

고민을 얘기하고,

마음 속 깊은 생각을 꺼낼 때

내 앞에서 듣는 사람이 자신의 얘기만 한다거나

공감하는 마음없이 충고만 한다면(!)

 

깊은 얘기를 꺼내놓기 힘들어져요 :(

 

누가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면,

'칼 로저스'의 말처럼

깊이 있게 듣고 그 사람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친밀할 때 필요한 것은 높은 수준의 화술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말과 사람에 대한 태도를 정비하는 작업은 자기성찰과 자기수용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사람들과 연결되려면 일단 나 자신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흔들리지 않는 대화능력을 갖추려면 먼저 자신의 내면과 이야기를 나눠야한다.

나에 대한 다양한 증거들을 이해하고 숨기지 않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내면의 안정감을 얻게 되고, 그때야말로 안정된 말이 나온다.

 

 

누가뭐래도

자신의 내면에 중심이 딱 잡힌 것 같은 사람의 말은,

딱히 화술이 좋지 않아도

듣는 사람에게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

 

 

 

-‘억울함’에 치우쳐 있는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왜 나만 이러는 거야.’하는 심정이 된다.

자신을 향한 안쓰러움과 연민이

결국 세상에 대한 부정과 왜곡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깊이 있는 교류를 방해한다.

-말을 바라본다는 것은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이고,

사람에 대한 이해는 나 자신에서 출발해야 한다.

 

내가 나를 부정적으로 보는데

세상을 똑바로 볼 수가 있을까요?

결국,

자신을 정성껏 돌보고 가꾼다면

타인과 세상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어요

 

 

상대방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을수록 그가 ‘지금 무엇을 불안해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좋다.

설명하지 않았지만 분명 상대방은 자신을 건드리는 무엇인가를 의식하느라

평소와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일 것이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리다.

너무 붙어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동떨어져 있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 말이다.

‘따로 또 같이’라고 할까.

 

이게

관계에 있어서는 정말 중요한 말인 것 같네요 !

따로 또 같이라는 말..

 

 

 

-그러다 3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나와 내가 하고 있는 말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말 대신 진짜 나다운 말이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말을 비워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시간동안 나와 내 감정과 마음을 더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깨닫고 나자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자연스러워지고 생각에 유연함이 생겼다.

예전처럼 과장하는 대신 내게 어울리는 편안한 말을 갖게 되었다.

그러자 가장 먼저 주변 사람들이 그 변화를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말그릇이 깊고 넓어지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하나둘씩 다가왔다.

 

이 구절이

<말 그릇> 의 작가님이

강조하는 주제와도 통하는 부분이죠 !

 

우리 같이 말그릇이 깊고 넓은 사람이 되어봐요 ^^

 

 

 

-요즘에는 그런 마음으로 말을 하면서 살려고 노력한다.

내 말이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그러다 보면 어떤 말도 쉽게 할 수가 없다.

아이가 세상에서 넘어질 때마다 엄마의 말을 꺼내어 본다고 생각하면 말로 아이를 매질할 수 없다.

남편에게도, 엄마에게도, 친구에게도, 동료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그렇다.

 

 

혹시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누군가가 툭 뱉은 말이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플 땐

유독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히는 경험 있으신가요?

 

평소라면 웃고 넘길 수 있었던 농담도

내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을 땐

상처가 되더라구요 ..

 

우리가 쉽게 하는 농담도

타인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내 말이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  수도 있다.'라는

작가님의 말을 기억했으면 해요 !

 

 

 

-사람들은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말을 잘 하려는 사람이 되기보단,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게다가 ‘말’은 상대방의 마음에도 파장을 일으키지만, 내 마음에도 파장을 일으킨다.

표면적으로는 듣는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만,

사실은 ‘그 말을 한 사람’에게 가장 깊은 영향을 끼친다.

지적하는 말하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마음이 예민해지고,

화가 섞인 말하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화가 쌓이기 마련이다.

그러니 자신의 ‘말’을 돌아보는 것을 말하자면, 지금 맺고 있는 관계와 자신의 마음을 보살피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자신이 뱉고 있는 말이

자신의 거울이라는 얘기죠 !

내가 어떤 사람인가..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나봐요.

 

 

김윤나 작가님의

<말 그릇> 리뷰는 여기까지 !

 

정말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