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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공감필법 / book review

 

오늘의 book review는
유시민 작가님의

공감필법

 


<공감필법>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타인과 같이 살아가는 삶에서
'공감'의 의미와 중요성,
'공감'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의

유시민 작가님의
'공감'에 대한 많은 생각이 담겨있다.

[인상깊은 구절]

 

-어떤 텍스트를 비판하려면
먼저 그 텍스트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주장을 하는 경우에도 텍스트를 쓴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그 사람의 눈으로 그 텍스트를 봐야 합니다.

비판적 글 읽기는 분명 좋은 것이지만,
글을 쓴 사람의 생각과 의도, 감정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저자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없다.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일단 그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이해한 다음,
비판을 하는 것이 옳은 순서이다.

또, 그래야
가치있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코스모스>를 읽을 때
오류를 찾아내야겠다는 태도로 읽지 마십시오.
칼 쎄이건이라는 지식인에게
온전히 감정을 이입해서 읽으십시오.
그래야 공부가 됩니다.
그래야 그 사람처럼
타인의 감정이입을 끌어내는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이유는 자명합니다.
타인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느낄 능력이 없다면,
타인이 공감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지요.

유시민 작가님은
칼 쎄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을 통해
공감의 예시를 들어주셨다.

일단 작가의 마음에 공감을 해야 한다.

공감을 느낄 줄 알아야만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의 변화가
그 사람의 변화의 질과 높이의 상한이라는 겁니다.

 

작가님이 전달하고 싶으신 말씀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런 저런 상황 속에서
많은 것을 느껴야 성장한다.'는 것이 아닐까.

혼자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주변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우리는 보다 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의 생각과 감정에 젖어 보십시오.
그 누구든 글 쓴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한테
감정을 이입하고 공감을 느껴보시라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여러분이 쓰는 글이나 말이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여부를,
얻는다면 얼마나 폭넓게 얻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 구절도 위에 구절들과 통하는 부분이다.


-사람은 나약한 존재라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면 어디에든 기대려고 합니다.
종교에 기대기도 하고
멘토에 기대기도 하고 술에 기대기도 합니다.
저는 책에 의지합니다.
이것저것 해봤지만 제일 믿을 만한 건 역시 책이더라고요.

 

 

수백년, 수천년 동안
글과 책을 통해서 방대한 양의
지혜와 지식이 전해져 온 만큼

 

책 속에는 없는 게 없다.

마음만 먹으면,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칠 수 있다.

도서관에 가
수많은 책들의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땀과 눈물
그리고 지혜와 지식이 담겨있는 책을 보면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얼마나 많은 내용이 담겨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사용할 수 있는 어휘의 양을 늘리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이에요.
아무리 멋진 조감도와 설계도가 있어도
건축자재가 없으면 집을 지을 수 없는 것처럼,
어휘가 부족하면 생각과 감정을 글로 쓸 수 없어요.


한 사람의 말하기, 글쓰기 능력은
자유롭게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의 양으로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내가 정말 멋진 글을 쓸거야..'하고
굳게 마음을 먹고
의지가 불타올라도,

알고있는 어휘의 양이 한정적이라면
내가 쓰는 글의 표현력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오늘의 book review,
유시민 작가님의 <공감필법>
여기까지.. !